디올, 韓 시장에 힘 싣나…본사 경영진, 갤러리아 등 백화점 4사 투어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와 1시간 미팅
"매장 면적 확대, 주얼리 강화 등 논의"

프랑스 명품 '디올'(DIOR) 경영진이 갤러리아백화점을 방문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배지윤 기자 = 프랑스 명품 '디올'(DIOR) 본사 경영진이 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4사 주요 점포 디올 매장을 방문했다. 국내 명품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디올 매장 면적 확대, 주얼리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갤러리아명품관 동관 1층에 있는 디올 매장에 3명의 디올 본사 경영진이 방문했다. 이들은 매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공간을 10여분 동안 둘러봤다.

투어를 마친 디올 경영진들은 매장에서 나와 타 명품 주얼리 매장도 눈여겨봤다. 이들은 티파니앤코, 불가리 매장 앞을 지나며 국내 명품 관계자에게 여러 질문을 건넸다.

1층 명품 매장들을 순차적으로 둘러본 뒤 이들은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대화는 1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디올 점포 확대와 주얼리 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디올 경영진이 백화점을 방문하기 전 김은수 대표는 <뉴스1>과 만나 "그간 디올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며 "성장에 따른 백화점 내 디올 매장 확대, VIP 고객 케어 공간 마련 등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명품에서 홈 라이프스타일, 주얼리 등 분야에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명품 트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올 본사 경영진들은 이날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도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갤러리아백화점 들렀고, 신세계 강남점 순으로 방문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에는 지난 28일 들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 디올 회장은 오는 30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FW(가을겨울) 여성 패션쇼' 참석에 참석한다. 디올은 이번 패션쇼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손영식 신세계 대표·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등 백화점 CEO들도 초청했다.

디올이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디올 운영사인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코리아는 지난해 61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재작년 매출(3285억원)보다 두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다음달 1일에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디올 성수'를 연다.

갤러리아명품관 디올 매장 전경. ⓒ 뉴스1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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