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드라이클리닝 NO! "손빨래하세요"
- 이은지 기자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운 패딩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착각이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솔벤트 성분이 다운 패팅 깃털의 기름을 분해시켜 다운의 탄력과 복원력을 훼손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다운 패딩을 세탁할 때는 손빨래를 해야 한다고 권한다. 다만 일반적인 가루 형태의 세제나 합성세제는 깃털의 기름을 모두 앗아가 버리기 때문에 아웃도어 전용 다운 세제나 중성세제, 혹은 유아용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30’C 내외의 미온수에 세제를 완전히 풀어 용해시킨 후 세탁물에 다운 패딩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부드럽게 주물러 빤 다음 비눗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충분히 헹궈준다. 건조 후에는 따뜻한 바닥에 놓고 세탁과 탈수 과정에서 뭉친 털을 골고루 두들겨, 다운이 골고루 퍼져 따뜻한 공기를 충분히 함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잦은 세탁은 결국 다운의 탄력과 유지방을 감소 시키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는 것은 좋지 않고, 숯 등을 사용해 다운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운 패딩에 냄새가 배기는 것을 막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는 피톤치드 원액을 마이크로 캡슐화해 다운과 혼합, 냄새를 머금는 성질이 있는 다운의 문제점을 보완했으며 잦은 세탁 없이도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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