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Q 영업익 전년比 75% 껑충…"정유·비정유 쌍끌이"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올 1분기에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거둔 사상최대 실적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제마진이 높아 정유부문의 실적이 좋았고 꾸준히 확장해 온 비정유부문도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4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019억원 대비 75.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4조2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329억원 보다 69.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8.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조7518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 증가했다.
호황을 맞은 정유사업이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국내 정유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달러 가량 상승하며 정제마진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고도화된 정제 설비를 통해 경쟁사보다 높은 효율성을 유지했다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늘려왔던 비정유 분야에 대한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한 현대케미칼의 혼합자일렌(MX) 사업, 쉘과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사업 등을 통해 이번 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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