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난징 차량용 LCD 모듈 사업 1000억에 양도

작년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은 두 번째 'OLED 집중' 전략
차량용 LCD 모듈 넘기고 외주 전환…IT LCD 모듈 사업 지속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난징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을 1000억 원에 양도한다. 지난해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중국 TCL에 2조 2466억 원에 넘긴 이후 두 번째 LCD 공장 매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난징 오토(Auto) 디스플레이 LCD 모듈 사업 부문을 4억 9150만 위안(1041억 원)에 양도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인수자는 탑런토탈솔루션 난징법인이며, 양도 예정 일자는 오는 7월 30일이다.

LG디스플레이 난징 법인은 IT와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차량용 LCD 모듈 사업만 떼어내 양도한다. 자체적으로 생산하던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은 양도 후 외주 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양도 목적을 "사업구조 고도화 및 수익 구조 강화"라고 설명했다. 고정비를 줄이고 고객과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함으로써 전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양도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LCD 사업 합리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중심의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