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서 'AI홈' 릴레이 발표…가전 고객 넓힌다

아부다비서 지역 밀착형 'LG 이노페스트' 개최…7년만 해외 행사 재개

LG전자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한 뒤 최적의 세탁·건조 패턴을 적용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AI DD모터'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비서구권·개발도상국·제3세계 국가들을 통칭하는 용어) 지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를 릴레이로 개최한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남반구 개발도상국을 본격 공략하며 먹거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로 혁신과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 등 주력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LG AI 홈' 공간을 마련해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다이닝 등에서 AI 홈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 및 사물인터넷 기기가 하나의 설루션으로 작동되는 통합 AI 홈 설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래·먼지가 많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공기 질 관리 △보안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홈 보안 시스템 △중동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맞춤형 설루션도 제시했다.

LG전자는 건설사, 호텔, 인테리어, 스마트홈 업체 등을 집중 공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주택을 대상으로 'LG AI 홈' 기반 B2B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제품 전시존에서는 대가족 문화 특성을 고려한 대용량 라인업과 'AI DD 모터' 기술, 'AI 냉기케어 시스템' 등 현지 생활방식에 적합한 혁신 기능을 선보였다.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전무는 "제품 본원의 경쟁력에 AI를 더한 AI 홈 설루션과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