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산불 피해 천년고찰 스님들에 'LG 스마트코티지' 기증

경남 고운사에 2층형 모델 설치…주거 공간인 요사채로 활용

경북 의성 고운사에 설치된 LG 스마트코티지(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는 대형 산불 피해로 거처를 잃은 경북 의성군 천년고찰 고운사 스님들에 'LG 스마트코티지'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스님들이 기거하며 수행하는 공간인 요사채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영남지방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해 고운사 전각이 전소돼 생활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LG전자가 기증한 LG 스마트코티지는 14평(45㎡) 2층형 모델(듀오 맥스 45)이다. 1층은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필수 가전으로 구성했다.

LG전자의 고효율 가전과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자연 친화적인 사찰의 문화를 고려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산불 피해로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고운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LG전자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