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미, 韓사용자 데이터 국내로 옮긴다…中제조사 최초 이전
31일까지 韓 사용자 데이터 서버 이전…기존 데이터 순차 삭제
"데이터 보안 신뢰 강화 위해 서버 이전 자발적 결정…책임 의지"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국내로 이전한다. 중국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국내 사용자 데이터의 한국 이전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드리미는 "보다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이달 31일까지 한국으로 이전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드리미는 한국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서버 이전을 자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버 이전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드리미홈(Dreamehome)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기존 싱가포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서버 이전 완료 이후 3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삭제된다.
세부 내용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리미는 한국 사용자의 데이터 서버 이전을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안심 로봇청소기 환승지원 특별 할인 혜택 캠페인 '트러스트 미, 드리미'(Trust me, Dreame)를 진행한다.
2025년형 프리미엄 모델인 'X50s 프로(Pro) 시리즈'를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X50s Pro 울트라(Ultra) 모델은 99만 원, 직배수 전용 마스터(Master) 모델은 109만 원에 한정 특가 판매한다.
드리미 관계자는 "이번 서버 국내 이전은 단순한 인프라 변경이 아니라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적극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드리미의 데이터 운영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의 기준을 지속해서 높이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