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삼성전자 "10조 자사주 조기 매입…8.4조 소각 추진"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사기를 새 것으로 교체해 게양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3분기 1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고 '10조 클럽'에 재차 가입했다. 2025.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사기를 새 것으로 교체해 게양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3분기 1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고 '10조 클럽'에 재차 가입했다. 2025.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조기 종료했다. 임직원 주식 보상분을 제외한 8조4000억 원은 기존 약속대로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11월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9월 29일 기준 전량 취득을 완료했다"며 "이는 최초 발표 시 매입 목표와 3차 자사주 매입 공시 시한보다 조기 종료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향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보유한 자사주 중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8조 2000억 원 규모는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주식 보상으로 매입한 1조 6000억 원 규모 자사주는 OPI 등 기존 제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PSU(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에 필요한 자사주는 향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