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한국형 ARPA-H 과제 수행…의료용 양팔 로봇 개발

한국형 ARPA-H 과제를 수행 중인 이동형 양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한국형 ARPA-H 과제를 수행 중인 이동형 양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1단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효율적 수술환경 조성을 위한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 기반 수술보조 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과제는 미국 'ARPA-H'를 모델로 한 단계별 경쟁형 체계로 운영된다. 전국 15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지원한 1단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돼 모두 병원에서 주관을 하게 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 중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수술 보조용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수술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 사양 정의, 제어기 및 인터페이스 요구 도출, 수술용 그리퍼 및 덱스터러스 핸드의 설계 지원, 품질 기반 설계 자문 등을 통해 과제 수행에 참여하고 있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가 과제 참여는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