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도구공간과 '4족보행 순찰로봇' 개발…내년 양산

무인·지능형 순찰 시장 수요 선점…산업·군사 분야 적용
시속 8㎞ 보행하며 24시간 작동…침입 탐지·이상행동 분석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RBQ(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 통합 설루션 전문기업 도구공간과 '4족 보행 순찰로봇 설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제어 기술 및 센서 연동 사양을 설계하고 실증·양산을 주관하며, 도구공간은 공간 기반 순찰 시나리오 기획과 다양한 환경 적응형 자율주행, 로봇 관제 설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개발 중인 순찰로봇은 라이다(LiDAR), PTZ 카메라, 열화상, IMU 등의 센서를 탑재한다. 최대 시속 8㎞의 보행속도와 24시간의 작동시간을 지원한다. SLAM 기반 자율주행으로 객체 인식, 침입 탐지, 이상행동 분석 등도 할 수 있다.

양사는 단기적으로는 기술 정의, 시나리오 구성, 실증 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로봇 양산 체계 수립, 공공기관 실증 및 납품 확대를 추진한다. 올 하반기 양사 설루션 통합 개발 후 2026년 본격적인 양산과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공기관 순찰, 플랜트·항만·발전소 등 산업현장, 군사·보안 분야 등에 4족 보행 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정 경로 순찰, 이상 상황 실시간 경보,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를 지원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도구공간과의 협력은 당사의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관제 설루션과 결합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지능형 순찰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플랫폼과 당사의 순찰 특화 보안 AI 기술이 만나 혁신적인 순찰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 AI와 로봇의 융합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인 순찰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