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이제 마음도 위로한다"…'일상 대화' 가능 '코파일럿' 탑재
2025년형 TV·모니터에 MS 생성형 AI 탑재
클릭투서치·빅스비 이어 생성형 AI까지…AI 스크린 확장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TV와 모니터가 한 단계 더 진화해 사용자의 마음까지 위로해 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용자와 대화를 통한 학습을 지원한다.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알아듣고 반응하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위로와 공감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하기 좋은 날씨인가요?" 등 TV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적용 모델은 TV는 2025년형 마이크로RGB, 네오(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이다. QLED 모니터는 2025년형 M7, M8, M9 모델이다.
2025년형 삼성TV 사용자는 △타이젠 OS(운영체제)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 기능에 향상된 '빅스비'를 적용한 데 이어, MS의 코파일럿을 추가해 삼성 AI 스크린의 역할을 한층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코파일럿 탑재에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 AI 스크린이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지향하는 TV를 뜻한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TV에 코파일럿을 탑재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이며, AI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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