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가동률 130%…오텍캐리어 "공장 휴가 미루고 생산 확대"

오텍 CI(오텍 제공)
오텍 CI(오텍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낮 최고 기온 38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텍캐리어 에어컨 생산 공장 가동률이 130%까지 치솟았다.

㈜오텍(067170)의 자회사 오텍캐리어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대응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라인 가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정부 지원 정책이다.

오텍캐리어는 지난 1~6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 이에 따른 생산 공장 인적 가동률도 130%를 기록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수주 증가 및 납기 대응을 위해 고객사의 요청으로 당초 예정된 여름철 에어컨 생산 라인의 휴가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텍캐리어의 에어컨 라인업 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이 적용됐다. 냉방은 물론 제습·송풍 기능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유연한 대응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