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 상근부회장에 이승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 선임

산업·에너지 대표 전문가…"산업계·정부 가교 역할할 것"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이승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발탁됐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6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이 상근부회장에 대한 선임안을 의결, 이날부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상근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식스대 경제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정보전자산업과장, 철강화학과장, 부품소재총괄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을 거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역임한 산업‧에너지 분야 대표 전문가다.

특히 2019년 국가기술표준원장 재임 기간 중 발생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시험인증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남부발전 사장 재임 중에는 기업의 RE100 전환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는 국제 에너지 캠페인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의 경쟁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원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회원사의 필요 사항이 정책적 지원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