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서 주식 보상 비중 강화…책임 경영 제고"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주가 부양 및 실적 제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임원 성과급에서 주식 보상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책임 경영 강화와 임원들의 사업 위상 회복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기 위해 임원 성과급에서 주식 보상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급을 주가 및 경영 성과와 연계해 임원이 회사 기업가치 제고와 장기성과 창출에 몰입하도록 하고, 회사와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직접적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회사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OPI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임원에 대한 OP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OPI는 소속 부서의 실적이 목표치를 돌파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한 차례 보상을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OPI에 더해 임원들에게 장기성과 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