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작년 연봉 29.9억…전년比 28%↑
상여금 7.8억→14.3억로 늘어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29억9200만 원을 수령했다.
17일 LG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 15억6200만 원, 상여금 14억3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전년 대비 100만 원 늘었지만, 상여금이 2023년(7억8000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보수 총액이 28% 증가했다.
LG전자는 조 사장의 상여금 산출 근거에 대해 "2023년도 실적과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사업 구체화 및 선행 기술 확보, 고객 여정 전반의 능동적 고객경험 혁신,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혁신 가속화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5억54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부사장에 선임돼 상여금은 책정되지 않았다.
류재철 사장은 급여 12억6500만 원, 상여금 13억5200만 원을 받아 총 26억1700만 원을 수령했다. 배두용 전 부사장은 퇴직금 20억1000만 원을 합쳐 총 26억1600만 원을 받았다. 박형세 사장은 17억4900만 원을, 박평구 전 전무는 퇴직금 13억9600만 원을 포함해 17억900만 원을 수령했다.
LG전자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전년(1억600만 원)보다 10.4% 증가했다. LG전자가 2023년 기준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성과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당시 LG전자는 사업부에 따라 최대 기본급의 665%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직원 수는 3만5727명으로 전년(3만5111명)보다 600명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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