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세대가 만든 제품 Z세대 눈엔?"…LG전자, 'LG크루' 활동 시작
Z세대 16명 대학생 구성…6개월간 활동 후 8월 최종 발표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구성된 고객경험 자문단 'LG크루 5기'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 고객인 청년의 눈으로 자사 제품을 경험하고 입맛에 맞는 새 아이디어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디자인 콘셉트 중심으로 논의됐지만 지금은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선발된 5기는 3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다. 크루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총 6개월간 LG전자 연구원들과 함께 Z세대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LG크루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기 위해 외부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LG크루는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프로젝트 수행 결과물을 공유한다.
LG크루 활동 경험이 LG전자 입사로 연결되는 사례도 있다. 실제 과거 LG크루로 활동했던 대학생들 가운데 3명이 현재 LG전자에서 근무중이다. LG크루 활동의 결과물로 '미래 세대를 위한 IT 경험'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배인호 사원은 LG전자 LSR고객연구소의 Z세대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 부사장은 이날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LG크루와 함께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고객경험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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