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부사장 "업가전 허브 '씽큐'로 연결 강화…삶 더 편리하게"

'업가전' 허브 역할…"단순기기 연결과 달라" 삼성 견제
"무드업 냉장고·슈케이스 등 혁신제품으로 시장 선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

(베를린=뉴스1) 문창석 기자 = LG전자가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와 각종 혁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류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고객 경험의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G 씽큐는 LG전자 '업(UP)가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UP가전은 제품 구입 후에도 LG 씽큐를 통한 업그레이드로 다양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18개의 제품이 UP가전으로 출시됐으며 약 100개의 콘텐츠가 업그레이드로 제공됐다.

UP가전이 아닌 기존에 출시한 제품도 씽큐를 통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현재 LG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로봇청소기,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에도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씽큐에 연동되는 기기도 확대해 연결성을 강화한다. 류 본부장은 "애플 홈킷, 아카라, 헤이홈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 간 연동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1일 공개했다.(LG전자 제공) 2022.9.1/뉴스1

가전과 IoT 기기를 연동시켜 고객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각종 모드 및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가령 고객이 홈트레이닝을 할 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켜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는 닫고 실내 조도를 낮추는 등의 설정·제어를 씽큐 앱의 '실내운동 모드'로 한 번에 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류 부사장은 "단순 기기 연결만으로는 고객가치 차별화 제공에 한계가 있어 가전제품 본연의 기능에 좀 더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업가전 같이 나에게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결국 씽큐 사용 고객이 늘어날 것이고 그게 플랫폼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IFA에서 LG전자는 터치만으로 제품 색상을 변경해 공간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공개했다. 또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류 부사장은 "스타일러의 경우 저희가 2011년에 출시한 후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내는데 7~8년이 걸렸다"며 "슈케이스·슈케어의 경우 그보다는 짧은 시간에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