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주도 '미니 LED TV'…올해 300만대 출하 전망
트렌드포스 "삼성의 미니 LED, 올레드와 경쟁에 도움"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TV 시장 선도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선보인 '미니 LED' 제품이 올해 최대 300만대 가량 출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연간 미니 LED 백라이트 TV는 260만~300만대 가량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니 LED TV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LG나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내놓은 최신 프리미엄 TV 라인업이다.
기존에 LCD(액정표시장치) TV에서 광원인 백라이트에 사용하는 LED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미니 LED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첫 미니 LED 라인업인 'Neo QLED' 시리즈를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LED 소자의 크기를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줄였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더 높은 밝기와 높은 명암비를 자랑하는 것이 미니 LED TV 제품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니 LED TV는 고급 TV 시장에서 올레드(OLED)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프리미엄 스펙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Neo QLED에 대해 "올레드 TV와 비교해 미드레인지 및 하이엔드 시장 부문을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Neo QLED TV는 화면 크기가 55인치부터 85인치까지 다양하고 해상도도 4K와 8K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말 첫 미니 LED 시리즈인 'LG QNED'를 공개했던 LG전자도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LCD TV의 광원에 활용되는 LED 크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소자가 쓰였다. 화면 크기 86인치 8K 해상도를 기준으로 3만개 가량의 미니 LED 소자가 탑재된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두되 뒤이어 LG QNED와 LG 나노셀로 이어지는 LCD 시리즈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한국 기업인 삼성과 LG에 앞서 중국의 TCL, 샤오미가 미니 LED TV를 먼저 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TCL의 75인치 4K 해상도 '6시리즈' 미니 LED TV는 삼성전자 동급 제품에 비해 약 2000달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얼리어답터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CL은 지난해 미니 LED TV 12만대를 출하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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