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건조기 합체…'트롬 워시타워' 온라인 출시

1개 패널로 조작…별도 연결 없이 건조코스 자동

LG전자는 23일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우 조여정씨가 LG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가 대표 의류관리가전인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의 제품으로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 디자인과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 △가까이서 교감하는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별도로 설치할 경우보다 제품의 높이가 87㎜낮아졌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는 약 148㎝로 별도의 받침대 없이도 세탁물을 빼고 넣기에 용이하다.

트롬 워시타워의 이용은 제품 중간에 위치한 조작패널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에 세탁기, 건조기에 각각 하나씩 있던 조작패널을 반으로 줄인 셈이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 제품을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유선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탁기에서 적용한 세탁코스가 자동으로 건조기에 전달돼 이에 최적화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는 것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건조준비' 기능을 이용해 세탁이 끝나자마자 건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컴프레서를 예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건조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LG전자는 '셔츠 한벌' 코스의 경우 세탁부터 건조까지 35분만에 끝난다고 설명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21㎏, 16㎏으로 대용량이다.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우선 출시되며 출하가는 화이트 399만원, 블랙 419만원이다. LG전자는 추후 베이지, 핑크, 그린 등 다른 색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