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 삼성,新냉장고 CES서 공개…맞춤형+사물인터넷 장점만
맞춤형 비스포크에 디스플레이 탑재한 제품 개발 진행 중
- 박동해 기자
(베를린(독일)=뉴스1) 박동해 기자 = 삼성전자가 냉장고 부문의 주력 제품인 '비스포크'와 '패밀리허브'를 결합한 제품을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9'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제품의 재질, 색상, 크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다.
비스포크는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시 3개월 만에 삼성전자의 냉장고 매출 6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이달 내에 비스포크를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16년 출시된 패밀리허브는 냉장고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사물인터넷 기능(IoT)을 탑재한 제품으로 스크린을 통해 식품 관리를 위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특성을 가졌다.
고객들은 냉장고에 디스플레이를 통해 요리 레시피를 알아보거나 이에 필요한 식재료를 확인해 곧바로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더불어 TV화면을 그대로 냉장고 디스플레이로 옮겨와 재생할 수 있으며 사진 저장과 메모 기능도 가지고 있다.
삼성은 두개의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현재 비스포크 냉장고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방식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양 상무는 "비스포크는 계속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비스포크에 패밀리허브를 결합한 상품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 CES에서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FA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고객 맞춤형 냉장고를 선보인 업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양 상무는 "중국업체뿐만 아니라 유럽업체들도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 제품을 갖고 왔다"라며 "삼성은 기존에 해왔던 혁신을 계속해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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