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돌려받는다" 에너지효율 1등급 쇼핑 1순위 '에어컨'
가전 전문매장에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까지 대상 확대
TV는 40인치 이하 제한..공기청정기는 1등급 제품 많지 않아
- 장은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여름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대목'이 졸지에 섰다. 7~9월 소비자들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값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환급대상은 이날부터 9월30일까지 구매한 △40인치 이하 TV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한정됐다.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품목별 또는 개인별로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격의 10%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전국 모든 가전제품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구매한 가전제품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정부의 환급 정책이 가전제품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개월간의 환급기간에 가전제품 판매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가전은 특히 1등급 제품이 많아 환급받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내수경기 진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 LG의 가전제품 중 생활가전 품목은 대부분 에너지효율 1등급이다. 가전업계는 전기료 부담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절전기술을 집약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만들고 있다.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어컨이다. 전기요금에 가장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인 에어컨은 제조사들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 특히 공을 들이는 품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 중인 에어컨 제품 대부분이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의 경우 전 모델이 에너지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
김치냉장고도 대부분 모델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대부분 모델이 에너지효율 1등급이다. 1등급 모델만 50개에 달한다. 일반 냉장고 역시 셰프컬렉션, 푸드쇼케이스 등 인기제품군이 모두 1등급이며, 냉장고 1등급 모델은 19개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거의 전 모델이 1등급이며, 일반냉장고는 절반 가량이 1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TV의 경우는 40인치 이하로 환급대상이 한정돼,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요즘 국내 소비자의 경우에는 TV구매시 40인치 이상의 대화면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TV 부문은 환급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 많지 않다. 삼성전자의 경우 신제품인 '블루스카이' 등 모델 2개에 불과하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는 1등급 모델이 없다. 가장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리케어'는 2등급이라 환급혜택을 받을 수 없다.
유통업계에서도 가전제품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이번 환급 행사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대형가전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행사로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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