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쏟아지는 호평…"오랫동안 가졌던 환상이었다"

오는 31일 출시 앞두고 모듈라 타입에 대한 업계 관심 뜨거워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LG전자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스마트폰 디자인의 정점을 대표한다."

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은 단연 LG전자의 'G5'다. 'LG G5'의 국내 출시일이 오는 31일로 확정됨에 따라 소비자들과 언론의 관심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G5'는 지금까지 LG전자가 선보였던 스마트폰과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하단의 모듈을 뺐다 끼웠다 하는 방식으로 다른 모듈로 갈아끼울 수 있는 구조다. 스마트폰 역사상 이같은 디자인이 나온 것도 G5가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해외언론들은 G5의 혁신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교체 가능한 배터리의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혁신적인 모듈 방식이다. '2016년 MWC 최고의 모바일 신제품(Best New Mobile Device at MWC 2016)'에 선정되기도 했다.

G5와 함께 출시되는 G5의 주변기기 'G5프렌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국내 시판하는 'G5프렌즈'는 모두 8종. 단말기 하단부를 빼내고 거기에 LG 캠 플러스를 끼우면 보조배터리가 달린 카메라가 되고, LG 하이파이 플러스를 끼워넣으면 고급 오디오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LG전자가 지난 17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던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에는 개발자와 국내외 취재진 5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의 콘셉트를 '놀이문화' 조성이라고 정의했다. 그동안 '개발자 회의'라는 명칭으로 열리던 행사를 '개발자 콘서트'로 바꾼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개발자와 함께 G5와 프렌즈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한마디로 'LG 플레이그라운드'(LG Playground)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고, 그들과의 상생 기회를 보여줬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전략형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함께 포털 하이파이 모듈 'LG 하이파이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 모듈을 G5와 결합시키면 32비트 원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 H3 이어폰도 활용할 수 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이같은 '혁신'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외신과 유력 IT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포브스(Forbes)'는 'G5'의 모듈 방식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통해 'G5'의 끝없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라며 "LG G5의 비장의 무기"라고 표현했다. 'G5'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디자인의 정점을 대표한다"고 호평했다.

'씨넷(CNET)' 역시 'G5'의 모듈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를 결합하는 기능에 대해 "모바일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가져왔던 환상이었다"라며 마치 개인 맞춤형 컴퓨터를 만들 듯 사용자가 각자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폰아레나(Phone Arena)'는 "즐거움은 바로 이 모듈 방식 디자인에서 비롯된다"며 "후면의 135도 광각 카메라를 통해 가능해진 창의적인 자유로움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 그 자체로서도 'G5'는 의심의 여지 없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상류층에 속할 것"라고 성공을 점쳤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