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 "무상보증 5년" 파격 승부수
화질 높이면서도 가격 내려 고객 문턱 낮춰...무상보증 기간도 5년 파격 조건 내걸어
- 장은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대를 개막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삼성전자는 퀀텀닷 TV 대중화를 위해 가격은 내리고 서비스는 늘려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의 무상보증기간을 5년으로 제시했다. 종전까지 TV 제품은 패널은 2년, 기타 부품은 1년 무상보증을 하는게 보통이다.
삼성전자는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했다. 올해 국내시장에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총 14개 모델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을 가진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장 최근에 개발되어 상용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이 기술을 채용한 삼성전자 SUHD TV는 지난해 출시된 후 기존 TV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화질로 전 세계에서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했다"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고객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화질과 사용편의성 등 품질은 크게 높이면서도, 가격은 내려 고객들에게 문턱을 낮췄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SUHD TV 신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식 출시한 모델 외에도 상반기 중 SUHD TV 출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무상보증 기간을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는 4월말까지 65형, 55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TV의 무상 보증 기간이 패널은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인 것에 비해 품질 자신감을 앞세운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seei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