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지탈, 클라우드 중개포털 '와이클라우드피아' 론칭

이성호 영우디지털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News1
이성호 영우디지털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업체인 영우디지탈이 클라우드 중개포털사이트 '와이클라우드피아'로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영우디지탈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서비스 포털인 '와이클라우드피아'(YCloudpia)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 편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중개하는 사업자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중 고객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추천해주고 운영관리하는 역할이다. 현재 국내에는 특정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방식의 CSB 서비스는 많지만, 단일 포털사이트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영우디지털이 처음이다.

현재 H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시스코 등 글로벌 IT기업들과 3000개의 채널 파트너사의 IT솔루션을 유통하고 있는 영우디지탈은 IT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철 영우디지탈 대표는 "영우디지탈은 국내 최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그간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CSB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기반으로 하는 영우디지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국 ICT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은 크게 CSB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로 이뤄진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이 클라우드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다양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각자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우디지탈의 CSB 플랫폼은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전달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다.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란 둘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혼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영우디지탈의 CSB 플랫폼은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단일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클라우드 서비스간 마이그레이션(운영환경 전환)이 용이하고 민첩한 배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클라우드 자원 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자동화를 실현하고, 서버,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 요청 절차를 단순화해 IT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영우디지탈은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세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기업인 라이트스케일을 비롯해, KT,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인 아펙스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영우디지탈은 CSB 포털 구축에 앞서 게임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백엔드 서비스인 'GBaas'(Game Backend-as-a-Service)를 공개한 바 있다. GBaas는 클라우드 모델로 서비스되는 개발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에 따른 밴엔드 구축 비용을 절감해 개발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성호 영우디지탈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CS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가격, 관리, 운영,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