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벌빨래' 가능한 세탁기 세계최초 공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애벌빨래가 가능한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15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은 전용 물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미리 손으로 했던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 세탁 등에 필요한 애벌빨래까지도 세탁기 하나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를 'CES 2015'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액티브워시에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으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가 설치돼 있다. 이 빌트인 싱크에서 워터젯을 이용해 애벌빨래를 마치고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자동으로 세탁물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세면대 등에서 애벌빨래를 마친 뒤에 세탁물을 따로 옮겨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와이셔츠 깃 등에 자주 쓰는 부분세척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액티브워시는 '급수-세탁-헹궁-탈수'에 이르는 세탁과정을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모든 세탁을 36분만에 끝낼 수 있는 '슈퍼스피드' 기술도 적용됐다.

이밖에 세제 없이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클린',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VRT', 스마트폰으로 오작동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케어' 등 삼성전자만의 우수한 기술이 탑재됐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세탁기 '액티브워시'는 소비자들의 삶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토대로 삼성전자만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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