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보쉬 세탁기, 고효율 쫓다 세탁만 6.5시간

유럽의 세탁기 시장을 공략하고자하는 전자업체들이 저마다 색다른 기술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고효율을 강조하다보니 세탁시간이 6시간30분도 넘게 걸리는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6~1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3에서 세탁기는 여느 다른 유럽에서의 가전과 같이 고효율을 강조하고 있었다. 여기에 차별성을 두기 위한 방안들이 돋보였다.
보쉬는 고효율을 특히 강조하다보니 'A+++-50%'라는 효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탁 시간이 6시간 30분이나 걸리는는 아이러니를 남겼다. 'A+++-40%'의 경우 5시간 가량 걸렸다. 매년 전기세가 급격히 오르고 있는 유럽에서 그만큼 에너지 절약을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쉬는 저소음을 강조하면서 다른 상황들과 소음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업체들은 강점을 갖고 있는 스마트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스마트홈으로 기기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것.LG전자는 세탁기나 TV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세탁 코스를 업데이트 하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무선랜(와이파이)를 이용해 세탁기 기능을 선택하도록 한다. 세탁이 끝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뜨도록 했다.
파나소닉은 스팀을 이용해 세탁물의 주름을 펴준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각 업체들마다 고효율이나 물을 빼내는 '순환펌프', 세재를 쉽게 녹이는 '버블제너레이터' 등의 추가 특징을 내세우며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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