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음료'는 남성용? 여성 위한 헛개음료 첫선
광동제약, 여성용 헛개차 '광동여인지심헛개차' 21일 출시
남성음료로 큰 각광을 받으며 매해 큰폭으로 성장하던 헛개음료가 여성까지 겨냥하며 시장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헛개음료 '광동힘찬하루헛개차'를 출시한 광동제약이 이번에는 여성용 헛개차인 '광동여인지심헛개차'를 21일 내놨다. 여성용 헛개음료는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외에 여성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KD와 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을 보강하고, 깔끔함과 담백한 맛을 더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컨디션 헛개수'를 0kcal(제로칼로리) 건강음료로 출시하며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들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여성을 주요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는 처음이다.
헛개음료 시장규모는 2010년 39억원에서 2011년 300억원으로 7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해는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헛개음료의 원조인 광동제약이 시장점유율 48.9%로 CJ제일제당 42.2%를 앞섰지만 올초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이 50%가 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그 뒤를 이어 광동제약 34,1%. 롯데칠성음료 5.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헛개원료가 포함된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 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 외에도 롯데칠성음료가 '아침헛개', 웅진식품 '홍삼헛개수', 풀무원 '칡즙과 헛개나무',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활삼 헛개골드' 등 다양하다.
헛개는 알코올 분해와 독성물질들을 제거하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계에서는 '헛개차는 음료'라며 기능성에 대한 기대를 경계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때문에 건강음료로 많이 찾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남성 음료라는 컨셉으로 헛개음료를 처음 출시해 다른 업체에서 비슷한 컨셉의 미투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며 "이번 여성을 위한 제품 출시로 새로운 고객층을 개발함으로서 시장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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