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원두커피 4파전…남양유업 '루카' 출시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진출, 동서식품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2일 남양유업은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원두커피믹스 '루카(LOOK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비아(VIA)'를 출시한데 이어 동서식품이 한달 뒤인 10월 '카누(KANU)'를 선보였으며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6월 '칸타타 스틱커피'를 내놓으며 4파전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원두커피믹스인 '루카'의 출시로 기존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와 더불어 완벽한 커피믹스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지난 11일 커피 전용공장 건설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커피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루카(LOOKA)'는 100% 아로마 추출 방식을 사용해 커피의 향을 배가시킨 솔루블(동결건조 커피)과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마이크로 단위로 미세하게 분쇄한 마이크로 그라운드 원두가루를 혼합한 프리미엄 원두커피믹스이다.
브랜드명에는 'Look at the new wave coffee'(원두커피를 새롭게 보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남양유업은 원두커피믹스의 경우 원두의 품질을 차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솔루블에는 최고급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으며 미세 원두 가루의 경우 높은 품질로 유명한 콜롬비아와 과테말라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또한 -196℃의 초저온 상태에서 질소가스를 투입, 원두를 분쇄하는 순간에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서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내고 각각의 낱 봉을 질소 충전해 소비자가 제품을 음용하는 순간까지 깊고 풍부한 커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남양 측은 설명했다.
루카는 풍미가 부드러운 과테말라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루카 마일드 아메리카노', 향이 진한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루카 다크 아메리카노', 각각의 제품에 자일로스 설탕이 추가된 '루카 마일드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루카 다크 스위트 아메리카노' 등 4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동서식품의 '카누'보다는 개당 5원 저렴하고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스틱 원두커피와는 동일하다.
30개 한 박스 기준 '루카 마일드 아메리카노'와 '루카 다크 아메리카노' 제품은 9600원으로 개당 320원, '루카 마일드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루카 다크 스위트 아메리카노' 제품은 1만350원으로 개당 345원이다.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는 "최고 품질의 원두를 사용한 루카로 원두커피믹스 시장에서도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루카의 출시와 함께 100여 명 이상의 판촉사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유통업체 판촉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기온이 떨어지는 9월 부터는 전국적인 야외 시음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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