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짜르르' 출시 100일…'프리미엄 우지라면' 흥행 잇는다

전국 짜장 맛집 100여 곳 탐방…기획 배경부터 연구개발 과정 소개

짜르르 제품 사진.(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우지(소기름) 유탕 방식으로 만든 짜장라면 '짜르르'가 출시 100일을 앞두고 입소문을 타며 '프리미엄 우지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서울 명동사옥에서 미디어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7월 출시한 짜르르의 기획 및 개발 과정과 제품 차별성을 소개하고, 미디어 관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삼양 1963'을 통해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 유탕 방식을 짜장라면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삼양 1963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누적 매출 278억 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이러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우지로 튀긴 면에 진한 고기 풍미의 액상소스를 더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를 선보이며 우지 라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삼양식품은 제품 개발 과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갓 조리한 짜장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짜장 맛집 100여 곳을 직접 탐방해 볶음향과 향미, 농도 등 각각의 조리 특징을 분석했다.

이를 제품 설계에 반영해 1년 반 동안 450회 이상의 배합 실험을 거쳐 액상소스를 완성했다. 고온에 볶은 춘장의 깊고 진한 맛을 바탕으로 야채와 소고기의 풍미, 갓 볶아낸 듯한 볶음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면 역시 전국 짜장 맛집에서 굵기와 찰기, 소스가 배어드는 정도 등을 분석하고 30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거쳐 짜르르 전용으로 개발했다.

우지로 튀겨 고소한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면을 두툼하고 치밀하게 설계해 진한 소스를 머금고도 쉽게 퍼지지 않는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짜르르의 가장 큰 특징은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이다. 우지로 튀긴 면을 끓이는 과정에서 면에 밴 풍미가 면수로 우러나고, 이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액상소스와 섞어 우지의 고소함과 짜장의 진한 풍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여기에 실제 소고기 성분을 함유한 소고기 다이스와 조미 콩단백 등 두 가지 형태의 플레이크를 더해 씹는 맛과 고기 풍미를 살렸다.

제품 전반에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한 짜르르는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7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짜장라면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 언급량 2위에 올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지 특유의 고소함과 진한 풍미, 쫄깃한 면 식감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라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우지의 풍미를 짜장라면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