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팝 다음은 게임"…세븐일레븐, LoL 실물 카드 출시
300여종 랜덤 구성·한국 한정 '아리, 구미호' 수록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세븐일레븐이 스포츠·K팝에 이어 게임으로 포토카드 마케팅 영역을 넓힌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을 담은 첫 공식 실물 트레이딩 카드 '리프트바운드 오리진'(Riftbound Origin) 한국어판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리프트바운드 오리진은 LoL의 세계관과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다. 야스오, 티모, 징크스 등 12종의 인기 챔피언을 비롯해 캐릭터별 스킬과 아이템·스펠 등 300여종의 카드로 구성됐다. 팩당 5장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이용자는 챔피언별 특성을 활용해 덱을 구성하고 전략 대결을 펼칠 수 있다. 1대1 대전뿐 아니라 2대 2 팀전, 최대 4인이 참여하는 개인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한정 카드 '아리, 구미호'도 포함됐다. 2011년 LoL 국내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한국 전통 설화인 구미호를 모티브로 선보였던 '한복 아리' 스킨을 오마주한 일러스트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수집형 카드를 활용한 팬덤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입장에서도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선수나 아티스트, 캐릭터의 카드를 얻기 위해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데다 카드 교환과 인증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화제성도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로야구(KBO), 프로농구·프로배구 등으로 스포츠 카드 상품군을 넓혀 누적 판매량 1700만팩 이상을 기록했다.
K팝 아티스트 음반 럭키드로우 포토카드와 전용 자판기 '포카아이'도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와 K팝에 이어 이번에는 충성도 높은 게임 팬덤까지 끌어들이며 편의점을 수집형 굿즈를 사고 즐기는 '서브컬처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치호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담당MD는 "앞으로도 게임 등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편의점을 1030세대의 새로운 서브컬처 놀이터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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