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인수' 우버 "韓시장 장기 투자…소상공인·배달파트너 등 전반 지원"
자발적 사전심사 요청…"공정위 소통, 韓 법·제도 깊은 존중"
"배민은 韓 시장에 상징적인 브랜드…세계적 수준 서비스 지속"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는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와 관련해 인수 이후에도 배달의민족 브랜드와 인재, 기술 역량 등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우버는 한국 시장에, 한국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독보적인 한국 시장에서 상징적이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하며 앞으로도 이를 함께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이번 거래 이후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상징적인 브랜드, 그리고 현지 특화된 기술 역량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배달의민족이 국내 이용자에게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소상공인과 배달 파트너를 포함한 배달의민족 플랫폼 전반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안정적인 생업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한국의 법령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건설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우버는 이번 인수가 한국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사전심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DH는 우아DH아시아를 통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버는 국내 택시 호출 사업에 더해 배달의민족의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심사 과정에서 우버가 영위하는 택시 호출 사업과 DH가 보유한 배달 플랫폼 사업의 결합이 국내 시장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검토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공정위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소통에는 한국 시장에 대한 우버의 각별한 관심과 국내 법·제도에 대한 깊은 존중이 담겨 있다"며 "진행될 심사 과정에서 우버는 공정위를 비롯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정위의 원활한 심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며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우버는 오는 11월 공개매수 절차를 마친 뒤 DH 지분 50%+1주 이상 확보를 전제로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주식 취득 완료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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