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성시경 비빔밥 2주 만에 30만개 판매

도시락 판매 1·2위 올라…여성 비중 42%·외국인 매출 282%↑

'시경 픽 제철 비빔밥' 출시 2주 만에 30만 개 돌파(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출시한 '시경 픽 제철 비빔밥 시리즈'가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식소고기비빔밥'과 '비법간장가을무비빔밥'은 현재 세븐일레븐 전체 도시락 판매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출시한 '비법강된장불고기비빔밥'도 10위권에 진입했다.

외식 물가 부담 속 5000원대 가격에 제철 나물과 고명을 담은 건강식이라는 점에 성시경의 미식가 이미지가 더해지며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를 평가하고 있다.

비빔밥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도 늘었다. 올해 1~8월 전년 대비 19% 수준이던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9월 1~15일 25%로 높아졌다.

구매 고객층도 넓어졌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 비중은 42%로 일반 정찬 도시락의 33%보다 9%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의 비빔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5000원대 가격에 제철 나물과 고명을 담은 원팟형 간편식이라는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250만회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까지 총상금 2000만 원 규모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광고 공모전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NH농협카드 결제 고객에게 비빔밥 3종을 25% 할인한다. 다음달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후속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도시락담당 상품담당자(MD)는 "맛과 영양의 균형, 제철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리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식재료를 적극 발굴해 편의점에서도 든든하고 정갈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서는 고기 중심 정찬형 메뉴를 넘어 채소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형 간편식이 새로운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