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국내 기업 첫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매뉴얼' 선봬
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방법 안내…'모두가 뛸 수 있는 환경' 조성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동아오츠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각장애 러너와 함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교보재'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보재는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가 함께 달릴 때 필요한 기본적인 소통 방법부터 이동 및 주행 시 유의 사항까지 실제 러닝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영상 매뉴얼 형태로 담았다.
국내외 러너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했다.
교보재 영상은 동아오츠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는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 VMK, 가이드런프로젝트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높였다.
영상은 러닝 전 준비 단계부터 러닝 후 상황까지 가이드 러너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먼저 러닝 전에는 시각장애 러너의 도착 장소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처음 만난 러너에 인사하고 서로를 소개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소통 방법을 설명한다. 이후 훈련 및 대회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보행 시 주의 사항과 좁은 통로를 지날 때 가이드하는 방법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다룬다.
러닝 과정에서는 시각장애 러너와 충분히 대화하며 주변 상황을 전달하는 방법, 가이드 끈을 활용하는 방법, 도로를 건널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러닝 중 땅의 표면이 변화하는 구간이나 장애물, 다른 보행자를 피해야 하는 상황 등 실제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러닝을 마친 후의 마무리 과정과 대회 참가 시 가이드 러너가 숙지해야 할 사항까지 담아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는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포카리스웨트의 목표"라며 "이번 교보재가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가 서로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시각 장애인 가이드 러너 양성 프로그램 '파랑달벗'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선발된 3기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 러너와 가이드 러너는 각각 31명과 62명으로 총 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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