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밖 VIP' 메종 7년 만에 종료
2024년 한남 이어 지난달 31일 대전도 운영 종료
12일 타임월드 내부에 '메종아뜰리에'…VIP 전략 점포 안으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밖에서 운영해 온 VIP 전용 서비스 '메종 갤러리아'를 7년 만에 종료했다. 2024년 서울 한남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대전 메종까지 문을 닫으면서 한때 확장을 검토했던 '백화점 밖 VIP 공간' 전략도 막을 내렸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운영해 온 '메종 갤러리아 대전'의 운영을 종료했다.
대전은 한화갤러리아가 마지막으로 운영하던 메종 갤러리아다. 이에 따라 백화점 외부에 별도 VIP 공간을 마련해 운영해 온 메종 갤러리아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메종 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V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차별화 서비스다.
2019년 10월 대전 도룡동에 처음 문을 연 메종 갤러리아는 백화점 건물 밖 별도 공간에서 VIP 고객에게 상품 큐레이션과 문화·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휴식 공간 등을 제공했다.
기존 백화점 내부 VIP 라운지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당시 한화갤러리아는 메종 갤러리아를 새로운 VIP 마케팅 플랫폼으로 소개하고 대전 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서울 한남동에 두 번째 메종 갤러리아를 열었다. 한남 메종은 갤러리아명품관 VIP 고객 등을 대상으로 상품 큐레이션과 아트·문화 콘텐츠 등을 제공했다.
메종 갤러리아는 대전과 한남 두 곳을 끝으로 추가 확대되지 않았다.
한남 메종은 개점 약 4년 만인 2024년 운영을 종료했다. 당시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을 찾는 VIP 고객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남에 이어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대전 메종까지 문을 닫았다. 2019년 대전에서 시작한 '백화점 밖 VIP' 운영 방식도 약 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다만 한화갤러리아는 메종 갤러리아 운영 종료가 VIP 서비스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VIP 고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메종 갤러리아 운영을 종료하고 신규 VIP 서비스 공간인 '메종아뜰리에'를 9월 오픈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종아뜰리에는 12일 갤러리아 타임월드 점포 내부에 새롭게 문을 연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큐레이션과 쇼핑 컨시어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갤러리아 VIP 전용 공간의 무게중심은 백화점 밖 별도 공간에서 다시 점포 내부 특화 공간으로 옮겨가게 됐다.
백화점업계의 VIP 경쟁이 전용 라운지를 넘어 문화·예술·다이닝 등 경험형 서비스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화갤러리아도 VIP 콘텐츠 강화 기조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7년간 이어온 외부 독립공간 방식은 접고 실제 쇼핑이 이뤄지는 백화점 내부에서 VIP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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