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공익채권자 동의율 59%…"회생계획 인가 위해 추가 동의 절실"
9월 2일 관계인집회 앞두고 동의 확보 집중
"충분한 동의 못 얻으면 회생계획 인가 차질 우려"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홈플러스의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율이 59%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 관계인집회 전까지 추가 동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기준 공익채권 분할상환에 대한 전체 공익채권자의 동의율이 59%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물품대금 채권자 64.4%, 임직원 87.9%가 각각 동의했다.
공익채권자 동의율은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홈플러스 측은 동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전체 공익채권 규모를 고려하면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영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홈플러스는 회생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재개장 이후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한 11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38%, 구매회원 수는 255% 증가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 같은 영업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오는 4일 예정된 회생계획안 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계인집회가 열리는 2일까지 공익채권자들을 대상으로 분할상환 동의서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법률로 조건이 명시돼 있는 신탁담보채권을 제외하면 공익채권을 가장 먼저 상환하도록 돼 있다"며 "공익채권 상환 시에도 분할상환에 동의한 채권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으며, 채권 유형별로 동일한 방식으로 상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다수의 공익채권자가 혹시 모를 우려 때문에 동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계인집회가 열리는 2일까지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4일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돼 인가되지 못하고 파산절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산절차로 전환될 경우 채권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홈플러스가 정상화되고 채권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계인집회 전까지 공익채권자 동의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회생계획안 인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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