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광복절 연휴까지…호텔업계 '호캉스 특수'
"15일 예약 가장 몰려"…호텔업계, 광복절 연휴 '만실 행렬'
객실 점유율 90% '훌쩍'…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여름 휴가철에 광복절 연휴가 겹치면서 국내 호텔·리조트가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8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여행과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광복절 연휴 기간 90~95% 수준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5일에 예약 수요가 집중 모습이다.
서울 주요 호텔들은 광복절 연휴 기간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광복절 연휴 기간 평균 객실 점유율이 약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도 8월 15~17일 평균 객실 점유율이 90%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복절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약 5% 증가한 수준이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광복절 연휴 기간 객실 점유율이 95% 이상으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유사한 예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역시 연휴 기간 객실 점유율이 95%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측은 지난해 9월 개관해 전년 동기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호텔 모두 7~8월 월평균 객실 점유율이 90% 이상이며, 광복절 당일인 15일에 예약 수요가 가장 집중됐다고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측은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14일 기준 광복절 당일 예약률이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워크인 예약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객실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7~8월 예약률 역시 폭염에 따른 도심 호캉스 수요와 가격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제주 등 주요 관광지 호텔 역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의 광복절 연휴 기간 평균 객실 점유율은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5일에는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의 객실 점유율이 각각 95%, 그랜드 조선 제주가 90%를 기록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 신라스테이 등도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높은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15일에 예약 수요가 집중됐다. 제주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제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등 제주 지역 호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 수요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호텔업계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가 맞물린 데다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 및 호캉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가 겹치면서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객실 예약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심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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