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2분기 흑자전환…선택과 집중으로 체질 개선

상반기 매출 267억…영업손실 15억 개선

형지I&C 로고(형지I&C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형지I&C(01108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I&C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7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신장했으며 누적 영업손실은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27억 원보다 55%가량 대폭 개선됐다.

형지I&C는 불필요한 고정비와 관리성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를 4%가량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유통망 전략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변화가 추진됐다. 저효율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거점 중심으로 매장 리뉴얼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재정비했다. 동시에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D2C 서비스를 강화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등 온·오프라인 투트랙 재편 전략을 본격화했다.

형지I&C는 올 4월 대표이사 직속 VC(Velocity Commerce) 사업부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패션 전환을 추진해왔다. 남성복 예작과 본, 여성복 캐리스노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하고 온라인에서는 새 브랜드 볼디니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형지I&C는 브랜드 복합매장 운영과 매장 리뉴얼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차별화된 소재를 기반으로 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하반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이자 상품 단가가 높은 FW 시즌에 본격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I&C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선제적인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쇄신 작업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D2C 채널 등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 흑자 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