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상반기 영업익 80% ↑…"수출·단백질 성장 견인"(상보)
2분기 매출 11.2% 오른 2580억·영업익 38.1% 증가한 12억8000만원
해외 매출 169% 증가∙테이크핏 76.1% 성장…백미당 흑자 전환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남양유업(003920)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확대와 단백질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 더해 백미당의 실적 개선이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억7800만 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25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으로 75.9% 올랐다.
상반기 매출은 48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79.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 원으로 276.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실적 개선에 더해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영업외수익이 누적 반영된 영향이다.
해외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7% 증가했다. 1분기(164억 원)보다도 83.4% 늘었다.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동결건조(FD),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와 컵커피, 테이크핏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한 효과가 본격화됐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해외 매출은 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도 4.5%에서 9.6%로 확대됐다.
단백질∙가공유 등 성장 제품군의 외형이 확대되면서 매출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54.4%에서 48.9%로 5.5%포인트(p) 낮아졌지만 초코에몽과 테이크핏 등이 포함된 기타 제품군은 24.3%에서 29.2%로 4.9%p 확대됐다. 분유류도 21.3%에서 21.9%로 상승했다.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 매출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주력 브랜드인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 등 커피믹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성장 제품군 확대는 주요 유통 채널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편의점(CVS)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프랜차이즈 카페와 급식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B2B(FS) 채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종속기업 실적도 개선됐다. 자회사 백미당의 상반기 매출은 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5억6000만 원 흑자로,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3억3000만 원 흑자로 각각 전환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수출 확대와 단백질 등 성장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사업 확대와 성장 제품군 경쟁력 강화, 주요 유통채널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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