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엇갈린 '택배쉬는 날'…편의점·네이버 쉬고 쿠팡·컬리·SSG 정상영업
주요 택배사, 이번 주말 휴무 돌입…편의점·오픈마켓 등 배송 지연
쿠팡·컬리 등 자체 배송 시스템 보유…대형마트도 정상 배송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주요 택배사들이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에 업무를 중단함에 따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도 배송 업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쿠팡, 컬리, SSG닷컴 등 자체 물류망을 확보하거나 별도의 계약을 한 업체들은 정상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광복절 전후 택배 쉬는 날을 맞아 이번 주말 택배 서비스를 중단한다.
앞서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종사자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한 바 있다. 올해에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이 14~15일 업무를 중단한다. 우체국 택배도 14일과 18일 휴가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업무를 위탁한 편의점 CU는 13일 저녁(수도권 오후 6시, 광역시 오후 5시, 제주 오전 10시, 이외 오후 3시)에 마지막으로 택배를 수거한 뒤 16일부터 다시 배송을 이어간다.
마감 시간 이후 접수된 건은 16일부터 수거를 시작해 배송한다. 도서산간 또는 제주 지역의 경우 배송 예정일에서 추가 1일이 소요될 수 있다.
세븐일레븐과 GS25도 14일부터 17일까지 택배 집하·배송을 중단한다. 이후 18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이 택배사를 이용하는 오픈마켓도 상황은 비슷하다. 네이버는 판매 화면에 주말 택배 지연 안내를 할 것을 각 판매사에 요청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배송 지연에 대한 안내를 해달라고 판매사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택배사와 관계없이 자체 물류망 네트워크로 배송 서비스를 하는 유통기업들은 영업을 진행한다.
쿠팡은 이번 주말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컬리와 오아시스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운영한다. 이들 업체는 직매입 상품을 자체 물류망을 통해 공급한다.
SSG닷컴도 택배 쉬는 날과 관계없이 새벽배송과 당일 주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롯데마트 제타도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주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 기반의 배송 주문도 가능하다.
이외에 GS25는 택배 서비스를 중단하지만, 자체 물류시스템으로 운영중인 '반값택배'는 정상 운영한다. 반값택배는 GS25 점포에서 접수하고 다른 GS25 점포에서 물건을 받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송 서비스는 택배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담지 못할 만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유통 택배사들은 백업 기사 제도를 확대해 휴일 근무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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