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외국인 고마워"…BGF리테일,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33.7%↑(상보)

상반기 매출 4.5조 5.6% 증가·영업익 1230억…물류 파업에도 성장세
식품 판매 확대 수익구조도 개선…고객측 세분화 전략도 효과

편의점 CU 점포 전경(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BGF리테일(28233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2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7%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2조42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4조54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기존점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보다 적었던 강수일수와 평균기온 상승, 소비심리 회복,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품군별로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이익률이 높은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 '깨먹는 디저트' 시리즈와 'PBICK 더 키친' 간편식 등 차별화 상품의 인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맞춘 생필품 프로모션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식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익구조도 개선됐다. 전체 매출에서 식품과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담배 비중은 감소하고 평균 상품이익률은 높아지는 상품 구성 고도화가 이뤄졌다.

고객층을 세분화한 점포 전략도 객수 확대에 힘을 보탰다. BGF리테일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을 확대하고 '스마트 그로서리'를 열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했다.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특화점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도 도입해 고객 유입 경로를 다변화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