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재받은 롯데카드…롯데지주 "2019년 계열 분리, MBK가 경영"

"롯데카드는 계열사 아냐"…금융 당국, 롯데카드에 '업무정지' 처분

롯데지주 로고(롯데지주 제공) ⓒ 뉴스1 최소망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롯데지주(004990)가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롯데카드와 관련해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지주는 31일 안내문을 통해 "롯데그룹은 2017년 지주사 출범 이후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에서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 이후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을 하고 있다"며 롯데카드의 경영 및 제재 사안이 현재 롯데그룹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라는 사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고객 신용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롯데카드에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업무정지 1개월 반과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업무정지 기간에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이 제한되며, 기존 회원의 결제와 재발급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에서는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약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금융당국은 보안 패치와 개인정보 암호화 등 보안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킹에 따른 정보유출을 이유로 카드사에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