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난해 탄소배출 목표보다 3.8% 더 줄여…ESG 경영 강화
탄소중립 로드맵 2.0…계열사별 현실적·호과적 감축
지역사회 봉사활동·석촌호수 수질 개선 등 사회공헌도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004990)가 탄소중립과 사업장 안전, 자원순환, 지역사회 공헌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그룹 탄소배출량은 844만8000톤으로 자체 목표보다 약 3.8% 더 감축했으며, 495개 사업장에서는 안전 위험요인 5990건을 찾아 개선에 나섰다.
계열사별로 흩어진 환경·안전 활동을 그룹 차원의 로드맵과 평가 체계로 관리해 ESG를 개별 캠페인이 아닌 경영 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는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사업장 안전관리,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담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4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전략을 고도화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포집 △재생에너지 △원료 및 연료 전환 △수소에너지 무공해차 전환을 6대 탄소 저감 활동으로 선정하고 계열사별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롯데는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하여 단기 및 중장기 저감 계획을 수립하고 계열사별 이행 실적을 평가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롯데의 탄소 배출 총량은 844만 8천 톤으로 목표 대비 약 3.8%를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건설은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AI 기반 다국어 번역 모델을 도입했다. 현장 특화 용어를 반영한 이 모델은 안전·품질 지침과 작업 지시를 다양한 언어로 정확하게 전달해 의사소통 오류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안전컨설팅부문 주관으로 그룹사 사업장 정기 안전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005300)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경량 최적화 디자인 개발 등 패키징 정량화와 재생 PET·재생 PE 필름 적용 등 재생원료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 포집,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이행하고 있으며, 2024년 1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자원순환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롯데그룹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는 지난해 대학생 80명이 10개 조로 나뉘어 환경·사회·지배구조 주제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소방관, 장애아 가정 및 보육원 아동 대상 정서 지원과 폐화장품·폐우산 업사이클링, 이주민 정착 가이드북 제작 등 총 162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1691명을 지원했다. 올해 10월에는 봉사단 5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송파구청과 협력해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개선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를 두 바퀴(1.5㎞)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이색 철인 대회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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