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선물' 더후 나전칠기 국빈세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美 자회사 더크렘샵 리브랜딩…크레모지로 유쾌한 감각 풀어내

더후 APEC 환유 국빈세트(LG생활건강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더후 APEC 환유 국빈세트'와 '더크렘샵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더후 APEC 환유 국빈세트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당시 글로벌 정상들에게 증정한 공식 선물로 한국의 궁중 문화와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럭셔리 패키지로 구현한 작품이다.

특히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협업으로 제작한 '주칠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과 환유 라인의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내 럭셔리 K-뷰티의 품격을 시각적으로 완성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더후 APEC 환유 국빈세트는 '더후 브랜드 북'(2018년),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더크렘샵 리브랜딩 프로젝트(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미국 법인 자회사인 더크렘샵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브랜드 디자인 & 아이덴티티' 작품으로 선정돼 본상을 수상했다.

더크렘샵은 최근 K뷰티 특유의 유쾌한 감각을 글로벌 잘파(Z+alpha)세대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모지(emoji)형 브랜드 캐릭터 '크레모지'를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일된 아이덴티티로 묶어냈다.

한국계 미국인이 설립한 더크렘샵은 2022년 LG생활건강이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최근 코스모프로프 노스아메리카에 참가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한국 궁중 문화의 깊은 헤리티지와 K뷰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모두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다양한 정체성을 고객의 언어로 풀어내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