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로보틱스, 中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한다…국내 공급 시동

중솨이로봇과 국내 독점 사업화 계약 체결

27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오른쪽)와 리위엔조우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 동사장(형지엘리트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형지엘리트(093240) 로봇 사업 자회사 형지로보틱스가 중국의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이하 중솨이로봇)와 기술 협력 및 국내 독점 사업화 계약을 체결하며, 웨어러블 로봇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중국 중솨이로봇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와 리위엔조우 중솨이로봇 동사장(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제품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는 올 1월 시니어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향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해 '입기 편한' 로봇을 개발, 시니어들의 신체 활동을 보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형지로보틱스는 중솨이로봇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반을 전담할 예정이다. 형지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단위 대리점 영업망을 활용해 중솨이로봇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제품을 사용하는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로봇의 올바른 착용법과 기술 원리를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외골격 제품은 사용자 신체 조건과 활동 특성에 맞춰 손쉽게 세부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판매를 위한 법적 승인 등 필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형지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사가 패션기업으로 축적해 온 인체 공학 설계와 착용감 노하우를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형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공급 제품군과 판매 채널,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며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형지만이 가진 시니어 특화 유통 거점과 고도화된 기술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