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미국 김치 매출 12.3% 증가…현지 공략 통했다

전북 익산서 생산한 한국산 김치 수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

풀무원 김치 제품 사진.(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풀무원(017810)은 상반기 미국 시장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정부가 식단 지침에서 김치를 언급한 데다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겨냥한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한국산 김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에서 김치 사업을 단순한 식품 판매를 넘어 한국의 정통 식문화를 알리는 '한국식 문화업'으로 정의하고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북 익산 공장에서 생산한 한국산 김치를 미국으로 직접 수출해 현지 생산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조 과정에서부터 장거리 해상 배송, 현지 유통에 이르기까지 풀무원만의 독자적인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상의 신선도와 적정 발효 상태를 유지한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김치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7.5%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기존 비건 포기김치 중심의 코어 라인업을 넘어 전통 젓갈 김치, 푸드서비스 전용 김치, 현지 주요 내추럴 마켓 PB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각화하여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김치 라인업 확대와 대형 리테일 체인 및 신규 유통 채널 입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미국 김치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향후 전통 김치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현지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핫도그, 칩, 디저트 등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김치 핫소스, 시즈닝 등을 개발하고 소스 카테고리를 확장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길수 풀무원 미국법인 대표는 "앞으로도 소스 카테고리를 포함한 김치 라인업 확장과 대형 리테일 체인 및 신규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여 미국 김치 시장 선도 브랜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미국 두부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