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아이돌 컴백 플랫폼으로"…GS25, 협업 매출 100배↑
2023년 협업 초기 대비 급성장…외국인 비중 70% 돌파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아이돌 컴백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25는 올해 누적 K-POP 아이돌 앨범 및 협업 상품 매출이 협업 초기인 2023년 연간 매출 대비 100배로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23년 아이돌 앨범 판매에 돌입, K-POP 팬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전국 단위 점포망과 1020세대 주요 고객, 우리동네GS앱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앨범 구매 고객을 빵과 아이스크림 등 일반 상품 소비로 연결하면서 팬덤의 충성도를 기존 카테고리 매출 확대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고물가 속에서도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에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팬덤경제'가 확산하면서, GS25는 K-POP 아이돌과 협업 전략을 한층 고도화했다. 단순 앨범 판매뿐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 마케팅까지 설계했다.
대표 사례는 지난달 진행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와 협업이다. 정규 1집 'HOME' 발매에 맞춰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앨범을 판매하고, 아트웍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멤버 램덤씰을 동봉한 빵은 출시 직후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신곡 'Ice Cream' 콘셉트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 초도 물량 4만 개가 빠르게 완판되며, 추가 생산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NCT DREAM 정규 5집 발매에 맞춰 출시한 협업 샌드위치는 한정 수량 30만 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GS25는 아이돌 협업을 통해 상품 주목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카테고리 매출 확대는 물론 외국인 고객 유입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아이돌 앨범 매출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 K-POP 협업이 방한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앨범과 협업 상품, 체험형 콘텐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K-콘텐츠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한편,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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