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도 물류센터 화재?…쿠팡 "입주 전 화재, 당사와 무관"

2023년 8월 시공 중 화재…입주사와 무관
'화재 전 타는 냄새' 의혹엔 "인근 회사 화재 관련 연기 들어와"

21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쿠팡은 지난 2023년 발생한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쿠팡이 입주하기 전에 발생한 일이며 회사 측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번 화재 전 센터 내부에서 불이 타는 냄새가 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21일 과거 물류센터 화재 관련 의혹에 대해 "쿠팡이 입주하기 전에 벌어진 일로 당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물류센터는 지난 2023년 8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4년 전에도 이번에 화재가 난 물류센터에서 똑같은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똑같은 층, 똑같은 방향, 비슷한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제보했었다"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2023년 물류센터 화재 의혹은 당사가 입주하기 전 공사 중 발생한 것"이라며 "쿠팡은 2024년 3월에 입주해 해당 화제와 무관하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확산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쿠팡은 이번 화재 전 센터 내부에서 불이 타는 냄새가 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지난 15일 (인천 물류센터) 인근 다른 회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연기가 인입돼 즉시 방재팀이 조사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미검출됐고, 내부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조사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저녁 7시 18분쯤 인천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 고철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진화 작업 끝에 15일 큰 불길이 잡혔다.

동국제강 화재 현장에서 쿠팡 인천 물류센터는 약 3~4㎞ 떨어져 있다. 이 현장에서 연기가 유입됐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이외에 지난 19일 '물류센터에서 4월에 누전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쿠팡 물류센터 직원에 따르면 당시 차단기 고장으로 전력이 잠시 내려갔다가 조치됐을 뿐 누전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또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그러나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당국은 전날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