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대구 사무소 개소…국산 소재 사용 확대
대구·경북 지역 원단 발굴…그룹 전 계열사에 수급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패션그룹형지는 대구 사무소를 정식 개소하고 국산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구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패션그룹형지는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계와 협력 체계 구축에 돌입한다. 섬유산업은 대구 경제의 20%를 차지하지만, 최근 조업률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병호 회장은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사무소는 그룹 전 계열사의 국산 소재 수급을 전담하는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되며, 형지는 이를 발판 삼아 K-패션의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 사무소는 대구·경북 주요 섬유업체들이 보유한 우수한 원단을 발굴하고, 이를 그룹 전반에 매칭하는 상시적 비즈니스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형지I&C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국산 원단 수급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계열사는 대구 사무소를 통해 현지 원단 업체들과 원활한 상담 채널을 가동하고, 실질적인 수주 계약을 추진한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원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형지는 원단 공급부터 봉제까지 국내에서 전 공정이 완결되는 고효율 생산 모델을 구축해, 기존 해외 대량 생산 방식이 가졌던 시차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고환율이나 소재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상시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국내 완결형 생산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지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대구 사무소는 국산 소재 사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계열사 인프라를 투입해 상시 수주 체계를 안정화하고, 국산 인증을 받은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K-패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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