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 방글라데시서 국가식목상 수상

산림보전·생물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 공로 인정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다카에서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로부터 KEPZ를 대표해 ‘2025 국가식목상’ 대상을 받고 있다.(영원무역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원무역그룹(009970)이 방글라데시에 조성해 운영 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은 조림과 산림보전, 생물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가 수여하는 '2025 국가식목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EPZ를 대표해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방글라데시 국가식목상은 조림과 산림보전, 연구·혁신, 묘목 생산, 녹지 조성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환경상이다.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2025년도 상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7개 부문에서 21팀 개인 및 기관이 선정됐으며, 영원무역그룹의 KEPZ는 기관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1위 수상 영예를 안았다.

KEPZ는 약 2492에이커(약 10㎢·305만 평) 규모 황무지를 녹지와 수역이 풍부한 산업단지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 사례로 평가받는다.

영원무역그룹은 KEPZ 전체 부지의 약 52%를 녹지와 수역으로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약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약 6억 갤런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25개 저수지를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수자원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약 60에이커(약 7만여 평) 규모 KEPZ 보태니컬 가든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00종 식물을 식재했으며 대부분이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또는 희귀 식물이다.

올해는 멸종 위기 식물종을 포함해 약 20만 그루 묘목을 식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보전 식물종을 1850종으로 확대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식물 보전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EPZ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환경·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