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의 머리끈, 한국이 뿌리였다…경상도 방언서 이름 딴 '끄네끼'

1987년 설립된 한국 브랜드…현재 노르웨이 기업 소유
홀란이 직접 선택해 즐겨 착용…끄네끼 홀란 에디션 품절

노르웨이 축구선수 엘링 홀란(왼쪽)과 끄네끼 '홀란 에디션'(끄네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FC·26)이 쓰는 머리끈이 한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홀란이 사용하는 머리끈 브랜드는 '끄네끼'(KKNEKKI)로 실제 끈이나 줄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을 따 만들어졌다.

지난 1987년 한국에서 설립된 끄네끼는 2015년 노르웨이의 액세서리 기업 '본데프(Bon Dep)'가 인수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끄네끼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해 700가지 색상과 디자인을 약 60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정판 '홀란' 에디션도 판매했지만 현재 품절된 상태다.

끄네끼는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홀란 에디션에 보여준 사랑에 감사하다"며 "재입고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지만 홀란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재입고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홀란은 개인적으로 끄네끼에 투자도 하고 있다. 끄네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홀란과 협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홀란이 직접 끄네끼를 선택했고, 훈련과 경기 등 모든 일상에서 착용하는 아이템이 됐다"고 설명했다.

hypark@news1.kr